전에 쓰던 인조대리석 식탁이 너무 차갑기도 하고 좁아서
6인용 원목 식탁을 찾아서 주문했습니다.
재질이 메이플이라고 하는데, 단단하면서도 손으로 쓰다듬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색상도 나무 색이 잘 나타나, 테이블이 들어오는 날.. 우리 식구의 품격이 높아진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길쭉한 육각형 기둥인 다리가 다른 식탁들과 다른 점인데, 사각 기둥의 틀을 벗어나니까...
보석의 결정같은 이미지가 있다고 할까.. 뭐랄까 약간 미래지향적인 느낌도 들고 고급스럽습니다.
의자는 가죽쿠션의자로 3개를 채우고, 반대쪽에는 벤치를 했습니다.
저는 의자도 나무바닥 의자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이들 의견이 좀 달랐습니다. 푹신한게 좋다나요..
그래도 무른 쿠션이 아니라, 단단한 느낌을 주는 가죽 바닥이라 저도 만족스럽습니다.
집에 들어온 지 한 달이 되어 가는데, 식탁 그 자체로 너무 좋아서, 밥 먹을 때 외에는 식탁위에 아무것도 올려두지 않습니다.
그 전 인조대리석 식탁은 좁은데도 메모지 꽂이나 드라이플라워 같은 걸 올려놓곤 했었는데,
지금은 테이블 그 자체로 깔끔한 맛이 있어서 다른 코디를 하지 않습니다.
테이블과 벤치가 기본적으로 같은 구조인데, 설치해주실 때 보니까 육각형 다리를 드라이버로 간단하게 조립하시더라구요.
(설치에 10여분 소요) 만약 이사갈 일이 있어서 간단하게 분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이블이 오기 전에는 유리나 테이블보를 씌울까 고민을 했었는데,
불그스레한 나무색과 단단한 결을 보니 오래도록 쓰면서 생활의 윤기를 덧칠해가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minislow... 좋은 가구 주셔서 고맙습니다.
https://www.facebook.com/edustory/posts/1862474843818720?pnref=story 테이블 들어온 날 좋아서 올린 페이스북